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전자랜드가 컵대회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 2차전에서 109-81, 28점차 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가 B조 예선을 1승 1패로 마친 반면, DB는 2패에 그쳤다.
이대헌(20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했고, 전현우(19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와 헨리 심스(16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도 제몫을 했다.
1쿼터만 팽팽했을 뿐, 2쿼터부터 전자랜드가 압도한 경기였다. 전자랜드는 2쿼터 리바운드 싸움(16-6)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3점슛까지 호조를 보여 단숨에 DB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3-37이었다.
이후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이대헌이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심스의 골밑장악력이 더해져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2쿼터에 비해 속공에 대한 대처로 잘 이뤄졌다. 3쿼터를 79-57로 마친 전자랜드는 4쿼터에도 폭넓게 선수를 기용, 화력을 유지한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초대 컵대회는 조별예선을 통해 고양 오리온-전주 KCC, 안양 KGC인삼공사-서울 SK가 맞붙는 4강 구도가 결정했다. 오는 26일 4강이 열리며, 27일에는 결승이 진행될 예정이다.
▲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예선 결과
A조 : KGC인삼공사(2승), LG(1승 1패), 현대모비스(1패)
B조 : SK(2승), 전자랜드(1승 1패), DB(1패)
C조 : 오리온(2승), KT(1승 1패), 상무(2패)
D조 : KCC(1승 1패), 삼성(1승 1패)
[전자랜드-DB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