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PS 데뷔전서 3⅔이닝 3실점…승리 불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포스트시즌 데뷔전서 불안한 투구를 했다. 결국 4회를 마치지 못하고 물러났다.

김광현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했다.

김광현은 1회말에 4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출발이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줬다. 매니 마차도에겐 1B2S서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3루서 에릭 호스머에게 2B1S서 포심을 던져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윌 마이어스에게 1B2S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토미 팜에겐 2B2S서 포심을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2B서 91마일 포심을 몸쪽에 붙였으나 중월 3루타를 맞았다. 타구가 가운데 담장을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오스틴 놀라에게 2B서 슬라이더를 던져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주릭슨 프로파에겐 2B1S서 슬라이더를 던져 좌익수 뜬공, 트렌트 그리샴에게도 2B1S서 슬라이더를 던져 2루 땅볼로 처리했다.

3회도 불안했다. 타티스 주니어에게 9구 접전 끝 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마차도를 1B서 커브를 던져 파울플라이, 호스머를 초구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을 잡았다. 마이어스에게 1B2S서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2사 1,3루서 팜에게 2B2S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내줬다. 크로넨워스에겐 2B1S서 슬라이더를 던져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4회 선두타자 놀라를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프로파에겐 1B1S서 3구 포심을 던져 빗맞은 3루 땅볼을 내줬다. 3루수 토미 에드먼의 맨손 캐치에 의한 1루 원 바운드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리샴을 풀카운트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교체됐다. 라이언 헨슬리가 후속타를 막아내면서 김광현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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