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약 2년만의 선발 복귀전을 가진 장원준(두산)이 한 차례 더 기회를 받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장원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이다. 유희관 자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장원준은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018년 10월 10일 SK전 이후 무려 721일만의 선발 복귀전이었다. 3회까지 노련한 완급조절로 실점하지 않았지만, 4회 위기서 최진행의 1타점 적시타와 박정현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대거 4실점했다.
김 감독은 “좋았을 때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커리어가 있어서 변화구 및 타자들과의 타이밍 승부를 괜찮게 봤다”며 “한 번 더 기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날 최근 3경기 연속 난조를 보인 유희관을 말소하며 그 자리에 장원준을 임시로 넣기로 결정했다. 로테이션 상 오는 7일 인천 SK전이 유력하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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