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김현수(KIA)가 맷 윌리엄스 감독의 신임을 얻는 데 성공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현수의 전날 호투에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김현수는 지난 1일 고척 키움전에서 애런 브룩스의 대체 선발로 나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5이닝 중 3이닝을 삼자범퇴로 치르는 안정감 속 72구 투구로 데뷔 첫 승을 챙겼다. 2회 2사 1, 2루, 3회 1사 1, 2루 위기서도 관리능력을 보여줬다.
윌리엄스 감독은 “9월 23일 키움전에서도 구원 등판해 좋은 투구를 보여줬는데 어제도 잘해줬다”며 “초반부터 커브 감각이 좋았고 직구를 스트라이크로 잘 넣었기 때문에 좋은 투구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안치홍의 보상선수로 합류해 여름까지 기복이 심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호투로 향후 윌리엄스 감독의 플랜 입성에 성공한 김현수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전부터 선발을 준비했던 선수다. 불펜에서 순조롭지 못했지만, 이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면 지금보다 투구수, 이닝을 더 길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2일 KIA 선발 라인업
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태진(3루수)-유민상(1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선발투수 양현종
[김현수.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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