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경남이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를 지키기 위해 서울이랜드FC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경남은 오는 3일 오후 4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서울이랜드FC와의 원정 경기는 중요하다. 경남은 승점 30점으로 4위에 올라있지만 5위 전남(승점 29점) 6위 서울이랜드FC(승점 28점)와 격차는 승점 3점도 되지 않는다.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 이하를 기록하면 순위는 다시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승리만이 4위를 지킬 수 있다.
경남의 최근 분위기는 좋아졌다. 충남아산과의 지난 21라운드에서 선제 실점에도 불구하고 고경민의 해트트릭과 함께 3-1 역전승을 거뒀다. 무승 탈출은 물론 뒷심까지 발휘하면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서울이랜드FC와의 중요한 대결을 앞두고 부담도 덜었다.
경남은 아산전을 계기로 찾아온 흐름을 이으려 한다. 특히, 다양한 득점 루트로 서울이랜드FC를 공략한다. 경남 에이스 콤비인 백성동(8골)과 황일수(5골)의 활약은 든든하다. 또한, 고경민이 아산전 해트트릭으로 골 감각을 끌어올렸고 박기동과 한지호도 언제든 득점해줄 수 있다. 빠르고 역동적인 경남의 공격을 살려 서울이랜드FC전 득점을 노린다.
경남은 서울이랜드FC와의 역대 전적에선 4승 4무 6패로 열세다. 올 시즌에도 1무1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팽팽하던 최근 10경기 전적도 3승2무5패로 밀렸다. 경남은 이를 동기부여 삼아 투지를 발휘한다는 각오다. 정신력이 맞대결에서 승부를 좌우할 열쇠다. 경남 설기현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경쟁하는 팀과 경기이기에 승점을 얻어야 한다. 잘 준비해서 원정 경기라도 가져올 수 있는 모든 승점을 가져오겠다”며 선수들에게 정신 무장을 주문했다.
[사진 = 경남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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