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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이은하가 쿠싱 증후군을 앓게 된 사연을 밝혔다.
9일 오전 방송된 JTBC '터닝 포인트'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이은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하는 "아버지 쓰러지시고, 빚을 갚고 하느라 몇 년동안 스트레스를 받았다. 제가 허리디스크가 오면 거의 기절을 한다"며 "응급차를 부르면 여기저기서 수술을 시켜주신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누워있는 동안은 누가 버냐. 그래서 병원에 가서 스테로이드를 맞으면 컨디션이 뿅이다. 벌떡 일어나진다"고 회상했다.
동시에 이은하는 스테로이드를 주기적으로 맞았다고 밝히며 "그땐 '수술을 왜 하냐', '이거 한 번씩 맞고 무대에 서야지'라고 생각했다. 이게 마약은 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찾아오고 말았다고. 그는 "그렇게 3년을 버티니까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찾아왔다. 또 나이가 드니까 호르몬 밸런스가 깨지면서 정말 순식간에 6-8개월 만에 30kg가 찌더라. 그게 바로 '문 페이스'가 된다는 쿠싱증후군이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끝으로 이은하는 "'문 페이스'는 약 기운이 혈관에서 다 빠져나갈 때까지는 아무것도 안 된다. 3일 동안 물만 먹었는데도 100g도 안 빠진다"며 "그런데 2019년에 피검사 해봤더니 약물이 다 빠졌다더라. 그래서 올 봄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살과의 전쟁이 가장 큰 고통이다"라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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