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향하는 1위 NC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4위 LG의 맞대결. 더블헤더까지 포함된 빡빡한 일정이라 양팀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주말 4연전이라 할 수 있다.
9일 잠실구장에서는 LG가 케이시 켈리, NC가 최성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켈리는 오랜만에 NC를 만난다. 켈리의 시즌 첫 등판 상대가 NC였는데 이후 다섯 달 만에 처음으로 NC를 상대하는 것이다. 5월 10일 창원 NC전에서는 2이닝 8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당시 입국 후 2주 자가격리 등으로 컨디션 조절이 어려운 상황이라 켈리는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이후 켈리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올 시즌 LG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최근 5경기 켈리의 성적표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으뜸이다.
LG로서는 차우찬이 부상 공백이 장기화되고 타일러 윌슨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라 켈리가 나서는 이날 경기의 비중이 매우 크다. LG는 켈리 이후 '젊은 피'인 이민호, 김윤식, 남호가 차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주에도 더블헤더가 포함된 KT와 주말 4연전에서 2승 2패를 거둔 LG는 역시 켈리의 호투가 있었기에 '장군멍군'이 가능했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1을 남긴 NC가 LG를 상대로 얼마나 매직넘버를 줄일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일단 최성영이 LG 타선을 버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올해 LG전에서 1패 평균자책점 10.29로 결과가 나빴던 최성영은 특히 지난달 24일 창원 LG전에서 2⅓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한 기억이 있다.
재밌는 것은 당시 최성영의 부진에도 NC가 12-8로 이겼다는 점이다. LG 불펜의 '참사' 경기 중 하나였는데 이민호가 5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이정용, 진해수, 최동환, 정우영, 송은범이 나와 모두 실점을 하면서 결국 NC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그래서 켈리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다. LG 벤치는 다음날 더블헤더를 앞두고 있기에 켈리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어주면서 불펜진과 야수들의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기를 기대한다. 전날 키움에게 2회 9실점을 하고도 3점차 접전 승부로 만들었던 NC 타선이기에 LG가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선발 카드인 켈리와의 승부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지 벌써부터 흥미롭다.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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