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가 키움에게 '매운맛 고춧가루'를 선사했다.
한화 이글스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키움을 제압하고 3연승을 챙기며 42승 85패 2무로 9위 SK와의 경기차를 삭제했다. 승률에서 조금 뒤져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키움은 74승 59패 1무.
키움이 2회초 허정협의 좌중월 2점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얻었지만 한화는 2회말 송광민의 우전 적시 2루타와 김민하의 좌전 적시타, 이용규의 좌전 안타 등으로 4-2 역전에 성공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키움은 3회초 김하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고 한화는 3회말 김민하의 밀어내기 볼넷과 강경학의 2루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자 키움은 4회초 서건창의 우전 적시 2루타 등으로 6-6 동점을 이루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인 한화도 이에 굴하지 않고 6회말 정진호의 타구가 좌익수 앞 2루타로 이어지면서 7-6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한화는 선발투수 장시환이 4이닝 3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고전했지만 박상원, 윤대경, 강재민, 김진영, 정우람이 이어 던지며 나란히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키움의 추격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한편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는 KIA가 5-3으로 승리했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김상수의 끝내기 만루홈런이 터진 삼성이 7-3으로 승리를 따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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