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NC 다이노스 박정수가 이적 후 첫 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정수는 1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박정수는 1⅔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박정수는 1회말부터 흔들렸다. 1사 1루서 이형종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김현수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몰린 2사 1, 2루 위기. 박정수는 채은성에게 비거리 125m 선제 스리런홈런을 허용한 후 1회말을 마쳤다.
박정수는 2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투구를 보여 2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좌전안타 허용 후 이성우의 희생번트가 나와 1사 2루에 놓인 박정수는 정주현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박정수는 폭투를 범한 후 홍창기에게 볼넷까지 허용, 2사 1, 3루 위기서 마운드를 임정호에게 넘겨줬다. 임정호가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박정수의 최종기록은 3실점(3자책)이 됐다.
한편, 박정수는 지난 8월 12일 NC가 KIA 타이거즈와 단행한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문경찬과 함께 NC 유니폼을 입었다. 반대급부로 장현식, 김태진이 KIA로 이적했다. 박정수는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51⅓이닝 1실점(1자책)하며 이적 후 첫 승을 챙겼으나 LG전까지 기세를 이어가는 데에는 실패했다.
[박정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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