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요즘 LG의 필승조로 우뚝 선 최동환(31)이 이번엔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최동환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시즌 15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8회말 대거 6득점을 올리며 7-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단독 2위 사수는 물론이다.
LG가 1-3으로 뒤지던 6회초 2사 2,3루 위기에 등판한 최동환은 강진성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7회초에는 박민우-양의지-나성범으로 이어지는 NC 중심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경기 후 최동환은 "팀 연승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점수를 주지 않으면 우리 팀에 기회가 올 것 같았다. 그리고 타자들이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
최근 필승조 역할도 어울릴 만큼 호투 행진을 이어가는 중인 최동환은 "딱히 많은 변화를 준 것은 아니다. 이전보다 좀 더 자신감 있게 던지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 팀 포수들의 리드가 정말 좋다. 오늘도 (유)강남이의 좋은 리드 덕분에 편하게 던졌다.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앞으로 팀이 이기는데 목표를 두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동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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