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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잘 사귄다"…'라디오쇼' 전현무, 박명수 공격에도 '♥이혜성' 이름 원천봉쇄 [종합]

시간2020-10-12 11:59:28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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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현무가 연인 이혜성과 잘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전현무가 출연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는 “여기 오랜만에 오는데 KBS는 박물관 같은 느낌이다. 시간이 멈춰있다”는 소회를 밝혔다.

DJ 박명수가 “KBS를 배신하고 프리를 했다. 좋으세요?”라고 장난을 치자 “좋다. 너무너무 좋고, 매일 댄스파티다”라고 응수한 전현무. 처음부터 예능 MC를 꿈꿨다는 전현무는 기사로 나가면 안 된다면서도 YTN에 자료를 만들기 위해 갔다고 넉살을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직업의 섬세한 세계’ 시그니처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8개 정도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는 전현무는 “이런 질문을 늘 받는다”며 “박명수 씨도 마찬가지겠지만 한 달에 얼마를 버는지는 잘 모르지 않나. 괜히 숨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일일이 확인 안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전현무가 “그걸 체크해보려고 하는데 바쁘다 보니까 안 하게 된다”고 하자 박명수가 “얼마 버는지 바빠서 잘 모르겠다 그렇게 이야기해도 된다”며 “너무 바빠서 합산을 못 한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되지 않나”라고 정리했다. 이에 전현무가 “알겠다”며 “그렇게 하시죠”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테크에 대해 묻자 “신경 못 쓰고 있다. 헛똑똑이인 것”이라며 “줄줄 샌다”고 전했다.

‘전현무에게 장성규와 김성주란?’이라는 질문도 주어졌다. 전현무는 “세 명이 저 포함해서 다 다르다. 라이벌이니, 긴장되니, 이런 게 없다. 우리는 동반자다. 왜냐면 겹치질 않는다. 묘하게 안 겹치더라. 만약에 겹쳤으면 긴장을 할 법도 하고 경계할 법도 한데 성규 씨도 그렇고 성주 형님도 그렇고 절 경계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수가 “장성규 뜨니까 배 아팠냐 안 아팠냐”고 돌직구를 던지자 전현무는 “안 아팠다. 프리하라고 한 게 저”라며 “최대한 기분 안 나쁘게 사표 쓰는 법 알려줄게라고 했다. 글씨체까지 지정해줬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저도 KBS가 싫어서 나간 게 아니라 더 할 게 없어서 나갔다. JTBC에서도 장성규 씨가 더 할 게 없었다. ‘아는형님’ 말고 할 게 없었다. 능력이 있는데”라며 “나와서 인스타 라이브라도 하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현무는 얼굴이 갸름해진 이유로 이너 뷰티를 꼽기도. 전현무는 “보톡스 안 맞은 지 꽤 됐다”고 했고, 박명수가 “사랑을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내적인 관리가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멋진 시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 열애 중인 여자친구 이혜성을 에둘러 언급한 것을 노련히 넘긴 전현무. 박명수가 “가볍게 퀴즈 하나 내겠다. 믿음 소망 사랑 중에 가장 중요한 건?”이라고 다시 시도하자 전현무는 “소망”이라고 답하며 노련미를 발산했다. 이런 대답에 박명수가 “걸릴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박명수는 “왜 뜬금없이 라디오 게스트로 그분 프로그램에 갑자기 나왔냐”며 “사람들이 다 의아해했다”고 말하기도. 이는 전현무가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을 언급한 것.

전현무는 “오해들이 많은데 그 당시 PD가 KBS 아나운서를 할 때 이수영 씨가 하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제가 지각을 했다. 그 PD에게 늘 뭔가 갚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DJ가 ‘(이혜성이) ‘해투’에 나왔던데 보답하는 차원에서, 나한테 보답하는 차원에서 나오면 좋지 않겠니?‘라고 해서 하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명수가 “그때는 교제하고 그런 거 아니었냐”고 하자 “아니었다. 번호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잘 사겨?”라는 질문을 건넸다. “결국 ‘잘 사겨?’ 물어보려고 절 부른 거죠?”라고 말한 전현무는 “질문이 세 글자니까 세 글자로 답을 드리겠다”며 “잘 사겨”라고 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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