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 논란→결국 경찰 수사 받는다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자가격리 기간 중 생일파티를 열어 논란이 된 유명 유튜버 국가비가 경찰 수사를 받는다.

서울 마포보건소는 12일 국가비의 자가격리 위반 여부에 대해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가비를 상대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징역 1년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영국에 거주 중인 국가비는 최근 국내 병원 치료를 위해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로 유명한 남편과 함께 입국했다. 그런데 국가비는 자가격리 기간 중인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편, 지인들과 함께 한 생일파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자 국가비는 11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견디며 수고하고 계신 의료진 분들, 공무원 분들 외 여러분들의 노력에 누를 끼친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면서 "안내받은 내용과 입국시 받은 서류에만 의존해 상식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무지하게 행동한 부분과, 편집하고 업로드 하는 순간까지 잘못된 것을 인지하지 못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 이 상황의 빠른 종식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미숙하게 행동한 점이 정말 부끄럽다"고 사과했다.

[사진 = 국가비 인스타그램, 유튜브]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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