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손승락의 은퇴식을 2021년에 개최하기로 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시즌 중 손승락을 위해 전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시 은퇴식 행사를 계획했다. 그러나 시즌 중 코로나19 확산세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짐에 따라 개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당시 구단과 선수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만큼 관중이 들어선 구장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 훨씬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롯데는 "10월에 관중 입장이 재개된 후, 잔여 일정에 키움전이 없음에도 시즌 중 은퇴식 개최 여부를 선수 측과 논의했으나 최근 선수 측에서 키움과의 경기서 은퇴식을 제대로 치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따라서 내년 일정으로 미루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손승락은 구단을 통해 "구단 성의에 감사하지만 올해는 은퇴식을 갖고 싶지 않다. 사직구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으나 다음 시즌 키움 팬들도 계신 자리에서 인사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라고 했다.
[손승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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