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현대건설 루소가 개막전부터 폭발력 있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루소는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공격 성공률 40.74%에 28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를 3-2로 제치고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루소는 집중력 있는 공격은 물론 때때로 요령 있는 공격도 선보이면서 상대를 공략했다. 경기 후 루소는 "경기를 이겨서 좋은 시작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현대건설은 이나연-김다인 체제로 세터진 운영 계획을 갖고 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이나연과 김다인이 5대5 비중으로 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초에는 이나연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었지만 김다인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변칙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다인이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이에 대해 루소는 "이나연과 더 많이 연습을 했고 호흡이 좋아지고 있었다. 김다인과는 연습이 덜 이뤄진 상태였다. 그래서 감독님의 용감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김다인은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압박 속에 경험을 쌓아야 한다. 감독님이 둘 다 기용한다고 말씀하셨다. 두 세터가 다른 스타일이라 모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터와의 호흡은 중요한 것이다. 지금은 나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루소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KOVO컵 때보다 강해졌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건설 루소가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V리그' 여자부 개막전,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3-2(19-25, 25-22, 25-21, 20-25, 15-9)로 승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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