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가 9회 KIA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2위 자리를 지켜냈다.
LG 트윈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1-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3연승, 홈 8연승을 달리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77승 3무 58패 2위다.
선발투수 남호가 2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내려간 가운데 송은범-김윤식-이정용-진해수-고우석이 뒤를 지켰다. 고우석이 마지막 9회 최형우, 나지완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흔들렸지만, 김태진의 안타성 타구를 지우는 3루수 구본혁의 호수비와 김민식의 삼진에 힘입어 경기를 무사히 끝냈다.
타선은 선발전원안타과 함께 1회부터 6회부터 매 이닝 득점을 올렸다. 그 중 오지환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유강남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빛났다.
LG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어제에 이어 선수들의 초반 집중력이 좋았다. 김윤식이 3번째로 올라와 잘 던졌고 위기에서 진해수도 잘 막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공격에서는 초반부터 집중력 있게 잘 공략해서 차근차근 점수를 냈고, 그 속에서도 오지환이 좋았다. 유강남은 결정적일 때 홈런과 타점을 올려줬다”며 “오늘은 특히 9회 구본혁의 호수비가 승리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LG는 18일 루키 이민호를 앞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예고했다.
[LG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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