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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아내의 맛'에서 개그우먼 홍현희가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홍현희의 활약이 그려졌다.
이날 홍현희는 "몸매 때문에 임신했다고 오해 산 적이 있느냐"라는 짓궂은 질문도 피하지 않고 답하며 시종일관 폭소를 유발했다. "엄청 많다. 며칠 전에도 있었다"라고 남편 제이쓴이 거들기까지.
이에 홍현희는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옛날에 제약회사 다닐 때 얘기다. 지하철에서 할아버지가 자리를 양보해 준 적도 있다. '아이 엄마 제발 앉아라'라고 하셨다. 비행기 탈 때도 비상구 자리를 준 적도 있다. 버스도 늘 앉아서 갔다. (임신이) 아니라고 하기도 뭐하고 애매하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홍현희는 "시댁과 친정에 서운하지 않게 용돈을 똑같이 200만 원씩 드린다"라고 밝혔다.
"(친정아버지가 안 계시니까) 친정 어머님께 더 드려야 하는 거 아니냐. 뒤로 좀 더 드리지는 않느냐"라는 박명수의 물음엔 "그렇게 따지면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답하며 "친정엄마는 열심히 벌어두신 게 있어서 저보다 돈이 더 많다. 집도 있고 그렇다. 제이쓴에게 차도 사준다고 하실 정도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39세인 홍현희는 "저는 지금도 엄마 카드를 쓴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엄마가 본인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해 오히려 좋아하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어머님이 양자는 필요 없으시냐"라고 물었고, 홍현희는 "남자친구가 필요하다고 하신다"라고 재치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홍현희는 "박명수 오빠가 회식 때 쏜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폭로해 박명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화들짝 놀란 박명수는 "나중에 200만 원 낼 생각이었다"라고 변명했다.
더불어 홍현희는 특유의 재치 만점 예능감으로 시아버지와도 특급 케미를 발산하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는 시아버지를 번쩍 들어 올리는 천하장사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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