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최지만, 한국인 야수 최초 WS 선발 출장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마침내 월드시리즈에 선발 출장한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서 당한 3-8 완패 설욕을 노리는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4번타자(1루수)에 배치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발 출장한 사례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타석에 들어서는 것 자체가 역사가 된다. 최지만은 1차전서 탬파베이가 1-8로 뒤진 7회초 1사 2, 3루서 윌리 아다메스를 대신해 대타로 투입됐지만, 다저스가 투수 교체 카드를 꺼낸 후 탬파베이 역시 또다시 대타로 응수해 타석을 소화하진 못한 바 있다. 최지만을 대신해 마이크 브로소가 타석에 나섰다.

최지만은 팀도, 스스로도 아쉬움이 남았던 1차전을 뒤로 하고 2차전서 4번타자의 중책을 맡게 됐다. 탬파베이는 오스틴 메도우스(지명타자)-브랜든 로우(2루수)-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최지만(1루수)-마누엘 마고(우익수)-조이 웬들(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마이크 주니노(포수)로 타순을 구성, 토니 곤솔린 공략에 나선다. 선발투수는 블레이크 스넬이다.

한편, 이에 맞서는 다저스의 타순은 무키 베츠(우익수)-코리 시거(유격수)-저스틴 터너(3루수)-맥스 먼시(1루수)-윌 스미스(포수)-코디 벨린저(중견수)-A.J 폴락(지명타자)-키케 에르난데스(2루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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