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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의도 김진성 기자] "전용기를 타보고 싶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서 시종일관 진지한 얘기를 풀어냈다. 코로나19로 몸 관리가 쉽지 않았다는 점, 그래서 내년에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다짐, 초보 메이저리거로서 느낀 부분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런데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명문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어떤 팀인지 묻는 질문에 '자신의 소망'을 슬쩍 넣어 답했다. 김광현은 "진짜 명문 팀답게 시스템이 잘 돼 있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가는 게 소원이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의 시스템을 경험하는 것 또한 자신의 꿈이었다.
이후 '전용기' 얘기를 꺼냈다. 김광현은 아직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전용기를 타보지 못했다. 본래 메이저리거들은 시즌 도중 구단 전용기로 이동하지만, 올 시즌은 구단이 일반 비행기를 빌려 분산 이동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팀의 전용기를 타보는 것도 꿈이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전용기를 타지 못했다.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비행기를 빌렸고, 선수들끼리 최대한 떨어져서 이동했다. 코로나19가 없어져서 전용기를 타보고 싶다"라고 했다.
김광현에게 코로나19가 종식돼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전용기다. 꿈을 이룬 김광현이 이루지 못한 또 하나의 꿈이다.
[김광현. 사진 = 여의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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