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주전 공격수 이소영, 강소휘가 흔들려도 문제없다. 올 시즌 GS칼텍스에는 이들의 체력을 안배해줄 유서연이 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와의 1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슈퍼 백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유서연의 활약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유서연은 지난 5월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도로공사에서 GS칼텍스로 둥지를 옮겼다. 차 감독은 이소영, 강소휘의 뒤를 받칠 자원으로 유서연을 골랐고, 유서연은 KOVO컵부터 팀 우승에 기여하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 최근 경기였던 25일 IBK기업은행전에서도 강소휘가 부상으로 부진한 가운데 유서연이 공백을 메우며 시즌 첫 승에 공헌했다.
차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데 유서연이 지금 (내리막의) 고비를 잘 막아주고 있다”며 “지금 우리 팀에 굉장히 필요한 선수”라고 흡족해했다.
기업은행전에서 경미한 허벅지 부상으로 4점에 그친 강소휘는 다행히 상태를 회복했다. 차 감독은 “어제 연습할 때 보니 이전보다는 상태가 올라왔다”며 “오늘 선발로 출전한다. 분명 실전이 연습과는 다른 리듬이기에 그 리듬을 잘 가져간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KOVO컵 우승에도 올 시즌 3경기 만에 힘겹게 1승을 따낸 GS칼텍스다. 차 감독은 “말 그대로 진흙탕 싸움이 돼가는 것 같다. 매 경기 조금만 준비를 잘 못해도 경기가 넘어간다”며 “여자배구 인기가 올라가며 수준도 작년보다 상승했다. 나도 나름 전문가라면 전문가인데 나조차도 예측이 안 된다. 관중들은 더 재미있으실 것 같다”고 했다.
[유서연.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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