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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릴 켈리(애리조나)에 이어 브룩스 레일리(휴스턴)도 메이저리그에 잔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구단 옵션을 통해 레일리와 200만 달러(약 22억원)에 연장 계약했다”라고 보도했다. 다사다난한 시즌을 치렀던 레일리가 해피엔딩을 맺은 셈이다.
레일리는 KBO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투수다. 2012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해 2년간 14경기 등판에 그쳤던 레일리는 2015년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레일리는 이후 5년 동안 롯데에서 뛰며 KBO리그 통산 152경기에 등판, 총 910⅔이닝을 소화하며 48승 53패 평균 자책점 4.13을 남겼다. 2019시즌에는 평균 자책점 3.88을 기록했지만, 팀 전력이 약한 가운데 승운마저 따르지 않아 5승(14패)에 그쳤다.
롯데와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은 레일리는 2020시즌에 앞서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후 방출됐지만, 휴스턴과 계약하며 다시 기회를 얻었다. 레일리는 2020시즌 21경기에 등판, 1패 1세이브 6홀드 평균 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도 6경기에 나선 레일리는 불펜투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휴스턴과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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