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최근 불고 있는 트로트 붐에 대해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며 웃었다.
신곡 '안돼요'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공동 인터뷰를 진행한 홍진영은 "트로트가 지금처럼 붐이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설 자리가 많이 없었다"며 "트로트가 점점 젊어지고 있고, 전 연령을 사로잡으면서 더 오래 인기를 누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치원 행사에도 가보고, 이렇게 폭넓게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장르는 트로트 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런 매력을 알아주셨다고 생각하니까 뿌듯하고, 오디션 프로그램도 많이 생겼는데 더 많은 친구들이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진영은 제작자로 나서 후배들을 양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실력만큼 '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진영처럼 되려면?'이란 질문엔 "본인의 개성을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 어렸을 때부터 꿈이 가수였어요. 연습생 생활도 길었고, 가수 데뷔도 오래 걸렸죠. 10년뒤 플랜을 항상 세워왔는데, 그런 것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마흔 살 전엔 신인을 론칭하는 게 목표예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데 무섭네요."
홍진영은 가수이자 소속사 대표로서 구체적 목표도 제시했다. "아직 건물은 없지만 헤어, 메이크업, 사무실 등 제 스태프를 한 건물에 들어오게 하는 게 목표에요. 그걸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죠. 우리 회사의 장점은 가족 같은 분위기인데,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생각이에요.(웃음)"
[사진 =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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