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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티브 코헨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주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될까.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의 메츠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스티브 코헨이 새로운 구단주가 되면서 메츠가 오프시즌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헨은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이며, 약 3조원에 메츠를 인수했다.
MLB.com은 "코헨이 메츠의 소유권을 가져가면서 FA와 트레이드 시장에서 이번 오프시즌에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많은 팀이 비용절감을 모색하는 상황서 메이저리그의 가장 부유한 구단주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 이번 2020~2021년 오프시즌은 계약포기 및 절감 사례가 수두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메츠는 코헨 구단주를 앞세워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이고, 다르빗슈를 데려와 대권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MLB.com은 "FA 자격까지 1년 남은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메츠의 트레이드 1순위에 오를지 모르지만, 메츠만 공략할 타깃은 아니다. 컵스가 잠재적으로 다르빗슈를 트레이드 블록에 올려놓으면서 페이롤을 대폭 줄이고 싶어한다는 생각이 있다. 또한, 하비에르 바에즈,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서니 리조, 카일 슈와버가 FA 자격을 얻는 다음 오프시즌에 대비해야 한다. 코헨이 크레이크 킴브럴의 1700만달러 계약에 다르빗슈의 계약까지 기꺼이 떠맡을 용의가 있다면 컵스도 강력하게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 코헨 구단주가 다르빗슈를 데려올 경우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과 다르빗슈 유라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된다. 두 사람은 이날 발표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12경기서 8승3패 평균자책점 2.01로 맹활약했다.
[다르빗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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