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올해도 두산 특유의 가을 DNA가 나올 것인가. 김태형 감독은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선수단의 경험을 믿는다.
지난해 통합우승팀 두산은 올해 1위가 아닌 3위에서 포스트시즌을 출발한다.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건 김 감독 부임 첫해인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서 삼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하던 대로’라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경험을 그대로 살린다면 승산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김 감독은 “플렉센, 박세혁 모두 원래 하던 대로 하면 될 것 같다”며 “포수는 너무 점수를 안 주려고 하면 사인이 자신 있게 나갈 수 없다. 플렉센도 부담을 갖지 않고 원래대로 던지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을 남겼다.
올해 KBO리그는 코로나19로 한 달 늦게 개막하며 가을야구 역시 11월에 치러진다. 보통은 한국시리즈부터 날씨 걱정을 하지만 올해는 준플레이오프가 추위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그러나 걱정은 없다. 김 감독은 “외야 쪽이 가장 추울 것 같은데 또 추울 때 많이 해봤으니 괜찮을 것 같다”고 여유를 보였다.
그래도 상대가 라이벌 LG인 부분은 신경이 쓰이는 모습이었다. 두산이 LG와 가을야구에서 만나는 건 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올해 상대 전적은 두산의 9승 1무 6패 우위다.
김 감독은 “같은 서울 팀이고 라이벌이라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 정규시즌 때도 그랬다”며 “LG와 할 때는 뭔가 특별한 느낌이 있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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