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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D리그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0-2021 KBL D-리그 1차 대회 개막전에서 77-57 완승을 따냈다.
김상규(13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이종현(12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진석(16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박준은(1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총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골밑장악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13-10 우위를 점한 현대모비스는 박준은, 김영현 등이 3점슛을 터뜨려 김지후를 앞세운 KCC에 맞불을 놓았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9-14였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이진석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한 가운데 이종현의 골밑장악력이 더해져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것. 김세창도 3점슛으로 지원사격한 현대모비스는 KCC의 실책도 6개 유도, 37-25로 2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상규가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KCC의 추격 의지를 꺾은 현대모비스는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58-42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역시 현대모비스를 위한 시간이었다. 박준은이 좋은 슛 감각을 발휘한 현대모비스는 박지훈의 3점슛, 이종현의 골밑득점 등을 더해 줄곧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종료 3분여전에는 박준은의 2득점을 더해 격차를 24점으로 벌렸다. 현대모비스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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