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시원한 투런포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페르난데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의 1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페르난데스는 0-0으로 맞선 1회 무사 1루서 등장, 0S1B에서 LG 선발 이민호의 2구째 낮은 슬라이더(142km)를 노려 우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비거리는 115m.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홈런이었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홈런으로 LG에 기선을 제대로 제압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서 타율 .077로 부진했지만, 첫 경기부터 장타를 날리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호세 페르난데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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