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 김기동 감독이 2020시즌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기동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끈 포항은 올 시즌 K리그1 3위를 차지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포항은 올 시즌 K리그1 27경기에서 56골을 성공시켜 K리그1 클럽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K리그 우승팀 또는 준우승팀 이외의 팀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감독은 김기동 감독이 처음이다.
김기동 감독은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모든 분들이 수고하셨다"며 "개인적으로 한해를 돌아보면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가 목표로 했던 다득점 1위를 달성했다. 좋은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이 상은 멋진 선수들, 코치진, 구단 직원, 많은 경기를 함께하지 못했지만 포항 팬들이 있어 받을 수 있었다. 가장 좋은 팀으로 평가받았다고 생각하고 포항에 좋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발전하고 성장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나의 인생에 있어 98%가 축구고 1%가 가정이고 1%가 골프라고 이야기하는 아내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 어려운 환경에서 키워주시고 지지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투자를 아낌없이 해주신 포스코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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