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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년간 많이 반성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알렉스 코라 감독과 다시 손을 잡았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이 코라 감독과 2+2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2022년까지 계약했고, 2023~2024년은 보스턴이 옵션을 갖고 있다.
코라 감독은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훔치기에 의한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벤치코치였다. 결국 올해 1년 자격정지를 받았다.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나 지휘봉을 놓아야 했다.
코라 감독은 보스턴에서도 사인훔치기 의혹을 받았으나 무혐의로 결론 났다. 2017년 휴스턴 감독이었던 A.J 힌치도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감독으로 복귀했다. 이로써 3년 전 휴스턴 스캔들의 주역들이 나란히 현장에 돌아왔다.
보스턴은 올 시즌을 끝으로 론 로니케 감독과 결별했다. 그리고 징계가 끝난 코라 감독과 다시 손을 잡았다. 코라 감독은 MLB.com에 "평생 사랑했던 야구에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보스턴 프런트, 코치들, 선수들과 다시 일하고 싶다. 보스턴은 내가 항상 원했던 곳이다. 궁극적인 목표와도 같은 우승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수 있어서 흥분된다"라고 했다.
또한, 코라 감독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것을 반성했다. 그리고 스스로를 평가한 1년이었다. 보스턴을 다시 이끌게 돼 얼마나 다행인지 잘 안다. 내 과거 행동이 미친 상처에 대해 미안하고, 보스턴과 팬들이 자랑스러워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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