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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원로 배우 송재호(83)가 숙환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에 네티즌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7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관계자는 통화에서 "송재호 선생님께서 1년 이상 지병으로 편찮으셨다가 이날 작고하셨다"고 밝혔다.
'국민 아버지'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송재호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추모 물결이 일었다. 여러 네티즌은 "따뜻한 연기를 보여주셨던 아버지 같은 송재호 님. 슬픈 소식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젊은 시절 송재호 님 연기를 보며 늘 따뜻한 아버지의 사랑을 느꼈었는데 어느덧 저도 50대가 되었어요. 특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의 다정하고 인자하신 모습 영원히 제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을 겁니다"라고 고인을 기렸다.
또 다른 이들은 "평범함 속에 웅장한 연기력을 담은 배우 송재호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송재호 선생님의 인자한 미소는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1937년 평양에서 태어난 송재호는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해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했다. '학사주점'(1964)을 시작으로 '영자의 전성시대'(1975),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1981) 등 영화를 통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봉준호 감독의 걸작 '살인의 추억'에도 출연하는 등 깊이 있는 연기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다.
최근작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과 '질투의 역사'다.
1982년에는 제18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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