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이 이승기의 멀티골과 함께 울산에 역전승을 거두며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북은 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울산에 2-1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시작 3분 만에 주니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승기가 후반전에만 2골을 터트려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13분에는 쿠니모토가 부상으로 무릴로와 교체되는 변수도 발생했다. 전반 29분에는 손준호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북은 울산을 상대로 전반전 동안 고전하는 듯 했지만 후반전 들어 이승기의 활약이 위력을 발휘했다. 이승기는 후반 7분 울산 수비진이 걷어낸 볼을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이승기는 후반 25분에는 조규성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이어받은 후 날카로운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또 한번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북은 울산과의 FA컵 결승 2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구스타보가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고전하는 등 울산 골문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선에 위치한 이승기의 득점력이 위력을 드러내며 승리를 거뒀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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