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골대 강타'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4-1 대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발렌시아가 레알 마드리드에 대승을 거뒀다.

발렌시아는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1로 이겼다.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전에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이어갔다. 후반전 초반 한차례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던 이강인은 후반 35분 교체된 가운데 80분 가량 활약했다. 발렌시아의 솔레르는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9위 발렌시아는 레알 마드리드전 승리로 3승2무4패(승점 11점)를 기록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5승1무2패(승점 16점)의 성적으로 4위에 머물게 됐다.

발렌시아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고메스와 이강인이 최전방에 출전했고 체리셰프와 무사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라치치와 솔레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가야, 가야몬, 파울리스타, 바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도메네크가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비니시우스와 아센시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스코, 발베르데, 모드리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바스케스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쿠르투아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3분 벤제마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마르셀루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이어받은 벤제마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발렌시아는 전반 35분 솔레르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추가시간 바란이 자책골을 기록했고 발렌시아가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발렌시아는 후반 1분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이후 발렌시아는 후반 8분 솔레르가 또 한번 페널티킥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에서 발렌시아의 고메스가 마르셀루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솔레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발렌시아는 후반 17분 솔레르가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모스가 페널티지역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솔레르는 또 한번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발렌시아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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