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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내셔널리그 신인왕의 영예는 우완투수 데빈 윌리엄스(밀워키)에게 돌아갔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역시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치렀지만, 득표에는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각) 2020시즌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신인왕 수상자를 발표했다. 신인왕은 BBWAA(미국야구기자협회) 소속 회원 30명의 투표로 결정됐다.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윌리엄스가 차지했다. 지난 시즌 30경기 2홀드 평균 자책점 3.95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윌리엄스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를 치른 2020시즌 22경기 모두 구원 등판, 4승 1패 9홀드 평균 자책점 0.33으로 활약했다. 총 27이닝을 소화하며 단 1자책만 범했다.
윌리엄스는 이와 같은 활약상을 바탕으로 1위 14표, 2위 6표, 3위 7표로 총 95포인트를 획득해 74포인트에 그친 알렉 봄(필라델피아)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밀워키 소속 선수가 신인왕을 따낸 것은 2007년 라이언 브론 이후 13년만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김광현은 득표에 실패했다.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맞이, 선발로 전환한 김광현은 8경기(선발 7경기)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정규시즌의 활약을 바탕으로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신인왕 투표에서는 한 표도 얻지 못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카일 루이스가 신인왕을 따냈다. 루이스는 58경기 타율 .262 11홈런 28타점 37득점으로 활약, 1위 30표를 독식하며 150포인트를 획득해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 83포인트)를 여유 있게 제쳤다.
[데빈 윌리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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