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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셰인 비버(클리블랜드)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가운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도 이견의 여지가 없는 결과가 나왔다.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가 영예를 안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각) 2020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는 비버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마에다 겐타(미네소타)와 류현진(토론토)이 각각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바우어가 1위를 차지했다. 바우어는 1위 27표, 2위 3표를 획득해 총 201포인트를 획득했다. 바우어는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였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123포인트에 그쳐 여유 있게 생애 첫 사이영상을 따냈다. 역대 3호 3년 연속 사이영상을 노렸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은 3위에 이름을 남겼다.
바우어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만 치른 2020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 퀄리티스타트를 9차례 작성하는 등 5승 4패 평균 자책점 1.73으로 활약했다. 평균 자책점은 비버에 이어 전체 2위였다. 바우어는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신시내티 소속 투수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FA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바우어는 최근 신시내티 레즈의 퀄리파잉오퍼 제안을 거절, FA시장에서 평가를 받게 됐다. 현지언론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바우어 역시 이와 비슷한 규모의 대형계약을 맺을 수 있다”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트레버 바우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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