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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공식 SNS 계정에 음란물을 업로드해 파문이 일었던 유명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 측이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12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번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었음을 사법기관으로부터 통보 받았다. 또한 유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전 직원 대상 성 윤리 교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본적인 내부 시스템 개선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재발방지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를 통해 마련된 재발방지 대책에 따라 내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으로 불쾌감과 실망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여행에 미치다'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신뢰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8월 28일 '여행에 미치다'는 한 여행지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게재하는 과정에서 성관계 영상을 함께 게재했고, 해당 영상이 불법 촬영물일 수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조준기 대표는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이다"라며 사퇴의 뜻을 밝히더니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8일 만에 숨졌다.
내사에 착수했던 경찰은 조 전 대표의 사망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하게 됐다. '공소권 없음'은 피의자가 숨지거나 공소시효가 지난 경우 등에 내려지는 일종의 불기소 처분이다.
이하 '여행에 미치다'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여행에미치다입니다.
지난 8월 30일에 올린 공식 사과문에서 약속드린 후속 조치 및 결과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이번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었음을 사법기관으로부터 통보 받았습니다.
또한, 유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전 직원 대상 성 윤리 교육을 완료하였습니다.
더불어 근본적인 내부 시스템 개선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재발방지 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위원회를 통해 마련된 재발방지 대책에 따라 내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불쾌감과 실망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여행에미치다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신뢰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
2020년 11월 12일 여행에미치다 드림
[사진 =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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