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방송인 혜리가 자신의 슬럼프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14일 혜리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혜리 놀토 막촬 Vlog | 도레미마켓 마지막 출근 울고 웃고 춤추는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혜리는 케이블채널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마켓' 마지막 촬영을 하기 위해 메이크업을 받던 중 지인들에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놀토' 하면서 약간 슬럼프 비슷한 게 2번 있었다. 매주 똑같은 포맷으로 하니까 '내가 뭘 해야하지?'라는 생각도 들고, 시청자 분들이 봤을 때 뭔가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랬던 시기가 완전 초반 20, 30회 할 때 한 번 왔었다. 그때는 '놀토'를 보는데 내 분량이 너무 없는 거다. 그래서 '내가 진짜 저렇게 집중 안 하고, 저렇게 하고 있구나'를 깨닫고 다시 정신 차리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혜리는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를 언급하며 "두 번째는 '청일전자 미쓰리' 드라마를 찍으면서 하는데 너무 힘든 거다. 컨디션 조절이 안 됐다. 시청자들은 내가 밤을 샜는지, 며칠 동안 밤을 샜느지 모를텐데"라고 회상했다.
동시에 혜리는 "처음에 사람들 반응은 '오늘 혜리가 말 수가 적은 것 같아', '혜리 좀 피곤해 보이지 않아?' 이 정도였는데 난 그런 말도 듣기 싫었다. 그래서 '놀토'에서 불태워서 하고 드라마 촬영장을 가면 그 다음 날은 기억이 안 나는 거다. 내가 뭘 어떻게 하는 건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혜리는 '놀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내 욕심인 것 같은 거다. 난 둘 다 잘 하고 싶어서 했는데, 그 당시의 나를 보면 둘 다 못하고 있는거지 않냐. 이러면 나도 힘들고 보는 사람도 힘들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민폐같다. 원래 평소에 내가 하는 분량과 역할이 있는데. 내가 '놀토'에 애정과 책임감이 있는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 = 유튜브 '혜리'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