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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어린 응원과 위로'…임영웅→장민호, 사서함 20호로 전한 따뜻함 ('사랑의 콜센타') [MD리뷰]

시간2020-11-20 06:40:02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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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사랑의 콜센타' TOP6가 '사서함 20호'를 통해 따뜻함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는 '사서함 20호'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날 '사랑의 콜센타 사생대회'가 펼쳐져 시청자들이 보낸 그림이 공개됐다. TOP6는 전화를 받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림의 주인공을 찾아 행복한 통화를 이어갔다.

첫 번째로 김희재와 팬의 통화가 그려졌다. 팬이 그린 그림을 보던 김희재는 "여기 추신이 있다. '민호 오빠가 제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써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임영웅은 "충분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은 "장민호와 엄마가 한 살 차이다"라며 "아빠 집에 언제 들어와?"라고 해 장민호를 당황하게 했다. 장민호는 "돈 많이 벌어서 들어갈게"라고 해 폭소케했다. 팬은 김희재에게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불러줄 것을 부탁했다. 김희재는 팬에게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물했고, 91점을 받았다.

두 번째 팬은 임영웅의 그림을 그렸다. 7세인 팬은 "멋있고 잘 생겼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재활병원에 있다는 팬은 "임영웅 오빠 노래 듣고 병원 탈출하고 싶다"고 했다.

팬을 위한 깜짝 영상통화가 연결되기도 했다. 팬은 조금씩 걷는 모습을 보였고, TOP6는 박수를 치며 응원했다. 임영웅은 "조금만 더 연습하면 친구들과 놀 수 있겠다. 항상 노래 많이 들려줄테니 앞으로도 '사랑의 콜센타' 시청해달라"며 웃어 보였다. 팬은 노사연의 '바램'을 신청했다. 진심을 다해 노래한 임영웅은 97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팬은 정동원의 팬이었다. 팬은 정동원에게 보낸 편지에 "저도 몇 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할아버지는 하늘나라로 보내드렸다. 그래서 동원 군이 자신의 심장과 같다던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더욱 크게 와닿았다"며 정동원을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이에 정동원은 "제 노래 들으시면서 힘내시길 바란다. 너무 슬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저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위로했다. 이어 그는 팬이 신청한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열창했고 96점을 받았다.

장민호는 보건소에서 근무 중인 팬의 편지와 그림을 받았다. 팬은 어머니가 자신에게 '사랑의 콜센타'에 사연을 보내고 싶으니 장민호의 얼굴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이어 "장민호 님 얼굴을 20번 넘게 그렸는데 엄마의 결재를 못 받았다. 지금은 새벽 4시 반이다"라고 해 폭소케했다.

팬은 한민의 '어차피 떠난 사람'을 신청했다. 장민호는 짙은 감성을 뽐내며 100점을 받았다. 무대를 마친 그는 "지금처럼 효녀로, 멋진 엄마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임영웅은 또 다른 팬과 통화를 했다. 팬은 편지를 통해 "취미로 그린 그림을 제 SNS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셔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웹디자이너라는 꿈을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 임영웅은 팬의 신청곡인 안녕 바다의 '별빛이 내린다'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100점을 받았다. 이에 팬은 기뻐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찬원은 대학교 31년 선배이자 화가인 팬과 통화했다. 팬은 "팬클럽 대표색 노란색을 바탕으로 하고, 찬원 님에게 잘 어울리는 핑크색을 넣어 그렸다"고 그림에 대해 설명했다. 이찬원은 팬의 그림에 감동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와 함께 그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를 불러 신나는 무대를 꾸몄고, 99점을 받았다.

영탁은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팬으로부터 편지와 그림을 받았다. 팬은 편지를 통해 "20여 명의 여자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작은 요양원에서 일한다. 어르신들의 낙은 TV를 통해 '미스터트롯'을 보고 즐거워하시는 것"이라며 노래 한 곡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영탁은 어르신들이 그린 그림과 글씨를 보고 울컥했다. 이어 "저희 할아버지도 치매로 오래 고생을 하셨다. 지금 아버지께서도 회복 중이시다 보니 고생하시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 너무 감사하다. 무엇보다 옆에 있는 사람이 고장이 나면 안 된다. 몸 잘 챙기시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이와 함께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나훈아의 '테스형'을 불러 100점을 획득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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