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회심의 이영하 카드가 실패로 끝이 났다.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NC와의 4차전.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김민규가 6회 1사 후 이명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투구수가 71개에 달했고, 당초 80개 선에서 투수를 바꾸겠다던 김태형 감독은 김민규를 내리고 이영하를 투입했다.
마무리 이영하는 지난 2차전 5-1로 앞선 9회말 ⅓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 난조로 하마터면 경기를 내줄 뻔했던 투수. 이에 9회보다 여유로운 6회에 투입하는 플랜을 택했다.
첫 타자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시작은 좋았다. 그러나 곧바로 2차전 악몽이 재현됐다. 양의지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우익수 조수행의 홈 송구 실책으로 이어진 2사 2루서 폭투를 범했다. 그리고 강진성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이영하는 결국 0-2로 뒤진 6회 2사 1루서 함덕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씁쓸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영하에게 이번 가을이 참 힘들다.
[이영하.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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