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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통 스포츠 씨름의 화려한 부활을 이끈 스포츠 예능 '씨름의 희열'이 국제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5일 KBS 측에 따르면 '씨름의 희열'이 스포츠영화TV국제연맹에서 주최하는 '스포츠영화TV 2020-제38회 밀라노 국제 페스티벌'에서 공식 상영작으로 초청받았고 수상 후보로 결선 진출하는 낭보를 연이어 받았다. 더불어 아시아태평양지역 방송연맹에서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선정 시상하는 ABU상에서도 TV스포츠 부문에서 결선 진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스포츠영화 TV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스포츠영화TV상은 전세계 50여개국에서 출품하는 약1천여개 작품들이 경합하는 대규모 영상축제다. '씨름의 희열'은 TV/웹블로그 부문에 최종 4개 후보에 올랐으며, 연출자 박석형 피디는 사전 비디오 녹화를 통해 프로그램 소개에도 참여했다. 다만, 개최지역 코로나 19 대유행 확산으로 페스티벌의 온라인 전환과 행사규모 축소로 TV부문에 별도 수상작 선정없이 지난 11월 7~11일에 행사개최후 종료됐다.
'씨름의 희열'은 지난 봄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파이널라운드를 무관객 행사로 실시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박석형 피디는 결선진출 소식과 관련해 "한국콘텐츠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한국 스포츠는 태권도 외에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편이라, 이번 유럽, 아시아 국제상 결선 진출 소식이 전통 스포츠 씨름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인 듯 하여 기쁘다. 코로나가 수그러든 이후 새롭게 후속작을 추진하고자 기획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또 다른 결선 진출 행사인 ABU상은 오는 12월 10일 온라인 시상식으로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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