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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헨리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일상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6년 만의 미니 앨범 발매에 앞서 치아 재정비에 나선 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깨진 라미네이트 교체를 위해 치과에 들른 헨리는 "아이스크림 팩 뚜껑을 앞니로 열다가 깨졌다"라고 회상해 웃픔을 자아냈다.
이내 마취제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크게 당황한 헨리. 그는 "옛날에 사랑니 뽑던 헨리가 아기였다면 지금은 상남자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무시무시한 마취제 주사에 고통을 참지 못하고 통증을 호소하고 말았다.
이어 헨리는 사주 카페를 찾아 사주풀이를 들었다. "연애를 포기했지만 그냥 궁금하다"라며 연애운을 물어본 그는 "기본적으로 여자는 항상 있다"라는 말에 입꼬리를 슬며시 올려 폭소를 안겼다.
또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깊은 속내를 털어놓으며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앞으로도 계속 스트레스를 받을까. 이렇게 살 수 없을 것 같다. 매일매일 '오늘만 고생하자', '다음 달까지만 고생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혼자 견디는 것 같다. 누구에게 제 힘든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제게 큰 책임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안 행복해도 사람들이 저를 보며 좋은 에너지를 받아야 한다. 제가 계속 힘들었다고 하면 혹시나 안 좋은 감정을 받을까 봐. 그래서 습관적으로 스트레스 받은 이야기를 안 하려고 한다. 그런데 가끔은 힘들 때가 있다"고 전해 안타깝게 했다.
이후 헨리는 단골 식당을 찾아 소울푸드를 즐기며 마음을 달랬다. 그는 "먹으니까 스트레스가 없어진다"라며 밝게 웃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들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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