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카이 "어떻게 봐주실지 긴장돼…타이틀곡 '음' 중독성 강하다"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엑소 카이가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나선다.

30일 오전 카이의 첫 솔로 앨범 'KAI(카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카이는 "콘서트에서 솔로 무대를 보여드리긴 했지만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처음 발표하는 거라 어떻게 봐주실지 긴장도 되고 설렌다"며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 곡 '음(Mmmh)'은 미니멀한 트랙과 심플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R&B 팝 곡으로, 가사에는 처음 마주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자신감 있는 어조로 풀어냈다. 카이는 "처음 들었을 때 훅에 꽂혀서 흥얼거렸다"며 "진짜 중독성이 강한 곡이다. 노래를 듣다 보면 나른하기도 하지만 강렬한 퍼포먼스도 들어있고, 섹시한 퍼포먼스도 나타나는 곡이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기자간담회 중 뮤직비디오 완성본을 처음 감상한 카이는 "심장이 아프다. 굉장히 설렌다. (솔로 데뷔가) 이제야 실감이 난다"며 한껏 설렜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선 "제가 엑소에서의 초능력이 순간 이동이다. 솔로 앨범에도 순간 이동을 녹였다. 저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옥상, 도로, 신전 등 다양한 배경을 오가면서 퍼포먼스를 이어가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고, 스타일링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총 6곡이 실린 첫 솔로 앨범 'KAI'에 대해선 "솔로 가수로서 카이의 시작을 의미 있게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KAI란 이름의 의미에 '열다'가 있어, 앨범명으로 짓게 됐다"며 "앨범을 내면서 엄청나게 큰 목표를 가지기 보다, 대중에게 카이는 이런 매력과 목소리를 갖고 있고, 이런 노래를 하고, 춤을 추는 아티스트란 걸 보여드리고 싶다. 엑소 활동을 하며 '카이는 강하다', '세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름처럼 여러분의 마음을 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카이는 솔로를 준비하면서 "멤버들이 직접적으로 도움을 많이 줬다. '어떻게 하면 좋은 퀄리티의 앨범이 나올 수 있을까'에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하면 엑소 엘이 좋아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내줬다"며 든든해했다.

카이는 또 "요즘 솔로 활동으로 많이 배우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엑소 멤버 각자가 레벨업을 하고 엑소로 다시 뭉쳤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고도 말했다.

첫 솔로 활동에 임하는 각오로는 "최선을 다하고, 물불 안 가리고 할 것 같다"며 "대중들에게 엑소 카이도 좋지만, 카이만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싶다. 멋지고, 잘하면서 행복한 청년의 모습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카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음'을 발매하고, 이에 앞서 정오에는 유튜브 및 네이버TV SMTOWN 채널 등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한다. 신곡 무대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되는 네이버 NOW. 'PARTY B(파티 비)'를 통해 첫 공개한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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