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상대로 크리스 맥컬러의 행선지는 KGC다.
KBL은 30일 KGC가 기타사유로 얼 클락을 크리스 맥컬러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맥컬러는 클락의 시즌 대체 외국선수다. 최근 맥컬러의 국내 입국 및 자가격리 소식이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KGC행 가능성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KGC는 올 시즌 7승7패로 지지부진하다.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다. 핵심적 이유는 얼 클락과 오세근의 부진이다. 오세근은 시즌 개막 후에도 좀처럼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는다. 특히 내, 외곽 수비가 되지 않아 팀에 마이너스가 됐다. 그러나 오세근은 브레이크를 통해, 그리고 시즌을 거치면서 충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
대신 KGC는 클락을 교체하면서 반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클락은 올 시즌 14경기서 평균 24분12초간 17.7점 6.0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제는 야투성공률이다. 43.2%에 불과했다.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확률 높은 돌파보다 미드레인지 공격이 잦았고, 효율성이 떨어졌다. 클러치능력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상대에 강력한 타격을 줄 정도의 임팩트는 없었다. 골밑 수비는 가능했지만, 좋은 수준은 아니었다.
결국 KGC는 지난 시즌 히트를 친 맥컬러를 재영입했다. 맥컬러는 지난 시즌 34경기서 평균 17분54초간 15.5점 5.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 KBL 적응을 못했으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임팩트가 향상됐다. 승부처에 몰아치는 능력만큼은 리그 최상위급이었다. 다만, 무릎 부상으로 KGC를 떠나야 했다.
맥컬러는 최근 리투아니아에서 뛰었다. 방출됐고, KGC와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클락과 마찬가지로 포워드 외국선수다.
[맥컬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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