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년에 한국에 돌아가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겠다."
최근 키움 히어로즈와 재계약이 불발된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과 키움 구성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 나아가 KBO리그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브리검은 키움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2021시즌 나머지 9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하고 이적할 수 있다.
브리검은 "지난 며칠간 가족과 나는 심정이 많이 복잡했다. 내년 시즌에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우선 4년간 많은 관심과 뜨거운 사랑을 준 히어로즈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DM을 통해 많은 관심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브리검은 "4년 동안 나를 도와준 코치님들과 구단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팀 유니폼을 입고 팀의 일원이 돼 같이 경기를 뛸 수 있어서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브리검은 키움에서 4년간 104경기서 43승23패1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아직 야구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고 후반기에 건강을 회복해 시즌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내년 시즌 한국에 돌아가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겠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라고 했다.
[브리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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