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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조수빈 아나운서가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출소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3일 자신의 SNS에 "조두순이 이사 왔다는 동네로 일 보러 오게 됐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언론에 문제가 되니 조두순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간다고 한다. 현장 와보니 이사온다는 동네가 초등학교 고등학교 어린이도서관 유치원 한복판이다"라며 "실컷 예산들여 조두순 원래 집에 초소 설치해놓고 이사간다니 또 후속대책만 '검토중' 이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12년간 뭘 한 건가요? 아이엄마로서 지나칠 수 없어 글 남깁니다 어린이들 많은 한복판에 조두순이 살아도 되는 건가요? 주민들은 무슨 무슨 죄입이까"라며 "실명은 안 쓰더라도 주무부처 지역구 정치인 딴데 힘 쏟느라 어물쩡 넘기는 거 아닌가요?"라고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조수빈은 채널A '뉴스 A'의 진행을 맡고 있다.
이하 조수빈 글 전문.
조두순이 이사왔다는 동네로 일보러 오게 됐습니다. 주민들 불편하실까봐 장소는 말씀 안 드릴게요.
언론에 문제가 되니 조두순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간다 하는데요. 현장 와보니 이사온다는 동네가 초등학교 고등학교 어린이도서관 유치원 한복판입니다.
실컷 예산들여 조두순 원래 집에 초소 설치해놓고 이사간다니 또 후속대책만 '검토중' 이라는데요
아니 12년간 뭘 한 건가요? 아이엄마로서 지나칠 수 없어 글 남깁니다 어린이들 많은 한복판에 조두순이 살아도 되는 건가요? 주민들은 무슨 죄입니까
실명은 안 쓰더라도 주무부처 지역구 정치인 딴데 힘 쏟느라 어물쩡 넘기는 거 아닌가요?
조두순은 다음주 출소합니다 네?
사회인 아니라 아이 엄마로 글 남깁니다
이건 특정지역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동네는 진짜 괜찮은 건가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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