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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리빌딩을 선언한 텍사스 레인저스에 추신수를 위한 자리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4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가 조 가토(25)와 1년 57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가토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우완투수 유망주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더블A 경험이 전부. 올해는 LA 에인절스 산하 더블A 팀에서 32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텍사스 구단에 따르면 가토는 최고 구속 98마일의 직구 아래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이번 행보로 텍사스의 오프시즌 타겟이 리빌딩에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당연히 추신수와의 재계약은 후순위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텍사스가 이번 겨울 이닝 소화 능력이 좋은 투수를 비롯해 3루수, 좌익수, 포수 뎁스를 강화하고자 한다. 7년 1억3천만달러의 계약이 만료된 베테랑 외야수/지명타자 추신수와의 재계약은 희박해 보인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위 보도대로 텍사스와의 7년 대형 장기 계약이 끝났다. 올해 손목 부상을 당하며 33경기 타율 .236 5홈런에 그쳤지만 그래도 텍사스 7년 동안 부상이 잦았던 2016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타석을 밟으며 799경기 타율 .260 771안타 114홈런 355타점 OPS .792를 남겼다.
추신수는 현재 현역 연장을 원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일단 텍사스는 차기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낮다. 매체는 “리빌딩을 하는 구단 대부분이 그렇듯 텍사스의 대형 FA 영입은 없을 것이다. 대신 가토와 같은 유망주들을 대거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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