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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청하(본명 김찬미·24)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동선이 겹친 걸그룹 멤버들이 줄줄이 검사를 받으면서 가요계 비상이 걸렸다.
7일 청하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청하는 최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7일 오전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일 첫 번째 정규앨범 '케렌시아(QUERENCIA)'로 컴백할 예정이었던 청하의 활동에 제동이 걸린 상황. 이에 청하는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자신의 팬카페에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조심한다고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나봐요.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너무 걱정하지 말고 우리 곧 만나요! 다시 한번 미안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청하의 확진 소식이 전해진 후 최근 청하와 접촉했던 걸그룹 트와이스 사나, 우주소녀 유연정, 구구단 강미나, 다이아 정채연 등이 같은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사나를 비롯한 트와이스 멤버 전원과 스태프 모두는 다행히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밤 JYP엔터테인먼트는 "사나를 포함한 트와이스 멤버와 매니저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나는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18일까지 격리, 나머지 멤버들은 계획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미나, 정채연, 유연정의 소속사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금일(7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현재는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이라고 동일한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유연정과 같은 우주소녀의 멤버 보나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현재 보나가 출연 중인 KBS 2TV '오! 삼광빌라!' 측은 "선제적 대응으로 금일 촬영을 중단했다"며 "우주소녀 보나는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해 촬영을 중단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을 둘러싸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루머가 확산됐고, 이에 MNH엔터테인먼트는 추가 입장을 내놓았다. 청하 측은 "청하는 어깨 근육 등의 부상으로 재활 훈련을 겸해 최근까지도 서울의 모 스포츠센터를 다닌 바 있으며, 지난주 수요일(2일)에도 스포츠센터에서 재활 훈련을 받았고 해당 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은 토요일(5일)에 처음 전해 듣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으로부터 별도의 검사 통보를 받지는 않은 상황이었지만 소식을 듣고 향후 여러 활동이 예정되어 있던 터라 선제적 차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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