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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윤희(38)가 이동건(40)과 이혼 7개월 만에 방송 활동 복귀에 나서며, 대중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조윤희는 13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는 전 남편 이동건과 이혼 후 7개월 만에 첫 활동으로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앞서 조윤희는 2016년 KBS 2TV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이동건과 호흡을 맞춘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2017년 2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뒤 3개월 만에 임신과 혼인신고 소식을 전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바. 두 사람은 공개 연인으로 거듭난 그해 9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같은 해 득녀까지 했다. 부부이자 부모가 된 이들은 각종 예능에서 러브 스토리 비하인드와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화제를 몰고 다녔다.
그런 조윤희는 올해 5월 이동건과 결혼 3년 만에 이혼, 충격을 안겼다. 당시 조윤희 측은 "이동건과 이혼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동건 측 역시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동건은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5월 22일 서울 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절차를 마무리했다"라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딸 양육권은 조윤희가 가졌다.
조윤희는 이혼 아픔을 딛고 'TV 동물농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이틀째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출연 전부터 화제를 일으켰던 조윤희는 연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 중이다.
특히 조윤희는 연예계 '유기동물 수호천사'다운 활약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MC 신동엽이 "조윤희와 언젠가 한 번은 'TV 동물농장'에서 만나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제야 만났다"라고 반겼을 정도로 연예계 대표 애견인이다.
조윤희는 현재까지 무려 14마리의 유기견, 장애견들을 키운 프로 집사. 꾸준한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과 기부 및 모금 활동은 물론, 2016년엔 드라마 촬영장에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쓰러져 있는 유기견을 직접 구조하고 거액의 수술비를 자비로 부담하여 치료해 준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전한 미모를 뽐내며 등장한 조윤희는 "제가 'TV 동물농장'을 정말 좋아한다. 푹 빠지게 된 계기가 있다.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 편을 보고 '동물과 교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조윤희는 10년 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둥이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기도. "둥이한테 받은 사랑을 나눠주고 싶어서 유기견에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라는 조윤희다.
그는 유기견들의 영상을 접한 뒤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달라지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유기견들이 가족들을 만나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윤희가 원래 유기견 데려와서 키우고 봉사하는 걸 예전부터 봐와서 'TV 동물농장' MC 자리에 진짜 잘 맞는 것 같다. 응원할게요", "유기견 돌보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사람 참 괜찮다", "조윤희 눈물에 나도 같이 울었다", "앞으로 활동 기대하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TV 동물농장'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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