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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남보라가 '정은지의 가요광장' 스페셜 DJ로 나서 합격점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KBS 라디오 '정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휴가로 잠시 자리를 비운 DJ 정은지 대신 남보라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오늘 하루 여러분의 비타민이 되겠다"라는 당찬 각오를 전한 남보라는 "DJ로 앉아있으니 또 다른 느낌이다.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는 발로 대본 넘기며 편하게 했는데 DJ는 다르다. 2시간 동안 여러분과 놀다 간다는 마음으로 잘해보겠다"라는 말로 입담에 시동을 걸었다.
남보라를 비롯한 이동휘, 유인나, 이연희, 최수영 등 영화 '새해전야' 배우들이 오는 20일까지 정은지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이에 대해 남보라는 "이동휘 씨의 배턴을 이어받았는데 쉬운 일이 없다고 하더라. 이동휘 씨가 두 시간 방송 후 진땀을 흘렸다고 한다"라며 "'새해전야'에서 카메오를 맡았다. 제 역할은 사연이 깊다. 여러분의 사연도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다.
이어 영화 '써니'에서 남보라와 호흡을 맞춘 배우 김보미와의 깜짝 전화 연결이 이뤄졌다. 본인을 "남보라의 절친"이라고 소개한 김보미는 2주 전 아들을 출산했다며 "아직 몸 회복이 안 돼서 산후조리원에서 수유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남보라는 "아기를 너무 쉽게 낳았다. 진통은 했지만, 발레를 해서 그런지 힘을 세 번 주니까 아기가 나오더라"라는 김보미의 말에 "출산이 체질이냐"라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고, 김보미는 "이제 알았냐"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보미는 둘째 계획도 시원하게 공개했다. 그는 "아직은 없다. 아기 낳는 것보다 회복이 아프다. 우선 첫째만 잘 키우고 나중에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아기 이름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후보가 두 개다. 윤리우, 윤채훈이다. 리우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하고 싶다. 리우로 가는 쪽으로 남편과 상의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보컬 듀오 2F가 게스트로 찾아왔다. 지난달 첫 번째 싱글앨범 '2020년 11월 어느 가을밤'을 발매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 멤버 신용재와 김원주는 특급 라이브로 귀 호강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남보라는 "2시간 동안 함께해주시고 부족하지만 잘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스페셜 DJ로 '가요광장'을 이끈 소감을 전했다.
[사진 = KBS COOL FM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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