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KT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을 86-82로 눌렀다. 2연승했다. 11승9패로 4위. KT는 7연승을 마감했다. 10승10패로 5위.
전자랜드가 최근 초상승세의 KT를 잡았다. 1~2쿼터를 46-39로 앞섰다. 3쿼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헨리 심스가 브랜든 브라운, 클리프 알렉산더를 상대로 꾸준히 점수를 만들었다. 에릭 탐슨은 헷지를 하다 스틸했고, 정영삼의 속공 득점으로 10점차로 도망갔다.
KT는 박준영과 박지원의 3점포로 추격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분전, 박찬희와 탐슨의 2대2 등으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KT도 4쿼터 초반 박지원의 3점 플레이, 허훈의 중거리포로 1점차까지 추격한 뒤 경기종료 6분54초전 박지원과 알렉산더의 앨리웁 플레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알렉산더가 역전 덩크슛을 터트렸다.
두 팀은 경기 막판 역전을 주고 받았다. KT는 브라운과 김영환의 연속득점으로 앞서갔고, 전자랜드는 심스의 우중간 동점 3점포로 응수했다. 이후 KT는 브라운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중거리포로 다시 앞서갔다.
KT는 박준영의 3점포, 브라운의 자유투로 추격했으나 전자랜드는 37.7초전 김낙현의 돌파에 이은 패스와 심스의 골밑슛으로 달아났다. 심스는 양홍석의 반칙으로 3점플레이를 완성했다. 4점 리드. KT는 작전시간 후 김영환이 곧바로 3점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브라운은 골밑 득점 후 11초전에 동점 3점포를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전자랜드는 심스가 8.6초전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심스가 25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심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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