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희 "알코올성 치매라…"('아이콘택트')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조혜련과 배우 홍진희가 5년 만에 속마음을 털어놨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조혜련은 "사실 진희 언니와 5년 동안 연락을 안 하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언니가 12년 만에 새 드라마를 하게 돼 내가 매니저를 자처했다. 그래서 비바람이 엄청 부는 날 언니 집에 대본 리딩을 도와주기 위해 갔다. 그리고 끝나고 집에 가야 하는데 내가 차가 없어서 언니가 데려다줄 줄 알았는데 언니가 '나 몸이 피곤하니 택시타고 가'라고 하더라. 그때까진 괜찮았어"라고 운을 뗀 조혜련.

그는 "그런데 택시가 안 잡히는 거야. 그래서 비 맞으면서 한 시간 넘게 우리 집까지 걸어갔다. 울면서. 너무 추웠다. 그리고 결심을 했지. '이 언니는 인간성이 꽝이다. 연락 안 해!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지? 안 볼 거야' 그러고 연락을 안 했다. 작은 복수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홍진희는 "기억이 안 나! 내가 알코올성 치매가 좀 있어가지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조혜련과 홍진희는 서로 앙금을 털어내고 사과를 한 후 5년 만에 관계를 회복했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