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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번리전 원더골과 함께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FIFA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한 FIFA 풋볼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지난 1년 동안 전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멋진 골을 성공시킨 선수가 수상하는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열린 번리와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토트넘 진영 부근에서 볼을 이어받은 후 70m가 넘는 거리를 단독 드리블 돌파해 상대 수비수 6명을 제친 후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18일 토트넘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번리전 득점 상황을 전했다. 손흥민은 "왼쪽에서 알리가 뛰는 것을 봤고 번리의 많은 선수들이 있었다. 우선 알리에게 패스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번리의 라이트백이 알리를 따라가고 있었고 패스를 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한번 가볼까?'하는 생각을 했고 질주하기 시작했다"며 "질주하기 좋은 타이밍이었다. 몇초 후에 나는 상대 골문앞에 있었다. 정말 놀라웠고 홈경기에서 이런 상황에서 골을 넣는 것은 정말 자랑스럽다"는 뜻을 나타냈다.
"골을 성공한 직후에는 얼마나 놀라운 골이었는지 알지 못했다"는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득점장면을 봤을 때 대단한 골이라고 느꼈다. 경기 중에는 집중했었고 경기가 끝난 후 정말 놀라웠다. 놀라운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은 프리미어리그 12월의 골에 이어 영국 BBC와 디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이 선정하는 올해이 골에 선정됐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에도 선정된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은 FIFA 푸스카스상까지 차지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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