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이 반가운 얼굴과 함께 한다. 드디어 김준일이 돌아왔고, 대체외국선수 케네디 믹스는 KBL 데뷔전을 치른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15일 전주 KCC에 72-91 완패를 당한 삼성은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일단 김준일이 돌아왔다. 김준일은 10월 31일 KCC전서 발목부상을 당한 후 줄곧 공백기를 가졌다. 삼성은 김준일 부상 이후 7승 5패로 선전했지만, 골밑에 무게감을 더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김준일은 KCC전이 끝난 이후인 16일부터 팀 훈련을 소화했다. 이상민 감독은 김준일에 대해 “출전시간은 10분 내외가 될 것 같다. 힉스와는 비시즌부터 연습해왔다.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시 고반을 대신해 삼에서 뛰게 된 믹스는 KBL 첫 경기를 치른다. 믹스는 최근 2시즌 연속 B리그에서 뛰었던 포워드다. 고반의 연봉(20만 달러)으로는 영입이 어려운 자원으로 꼽혔지만, 아이제아 힉스와의 친분 덕분에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믹스는 자가격리를 거쳐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 오랫동안 실전을 치르지 않은 데다 KBL 데뷔전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상민 감독이 “믹스 역시 10분 내외만 뛰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한 이유다.
이상민 감독은 믹스에 대해 “8개월 동안 실전을 치르지 못했고, 자가격리가 풀린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줄곧 빅맨을 맡았던 선수다. 예전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줄었는데, 자가격리하는 동안 4kg가 더 빠졌더라. 당장은 공격보다 수비, 리바운드에 치중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대학 졸업 후 3점슛도 과감하게 던지는 스타일이 됐다. 공수에 걸쳐 고반보다 나을 거라 판단해 교체했다. 당장은 효과가 미비하겠지만, 적응하게 된다면 외국선수 가운데 누가 나오더라도 팀의 경기력이 일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준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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